2022-11-10
올해 이 가방을 사서 총 4번 뚜벅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실사용 후기로는 뚜벅이 여행보다는 자차 여행에 알맞는 가방인거 같아요. 차가 있는 여행엔 완전 딱인 가방입니다.
장점
-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서 3박4일 짐도 넉넉히 들어감(부족하면 아래 지퍼도 열 수 있어서 수납공간 더 늘어남)
- 겉의 사방에 주머니가 있어서 화장품, 지갑, 버즈, 핸드폰 등을 수시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음
- 튼튼하고 견고함. 가방에 짐이 거의 없어도 모양이 안 망가짐
- 디자인이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깔끔하고 예쁨
단점
- 가방 자체의 무게가 좀 무거운 편(뚜벅이 여행자에게 치명적)
- 어깨끈에 어깨패드가 따로 없어서 끈이 수시로 꼬이거나 가방이 많이 무거울 경우 어깨에 끈 모양으로 멍이 들 수 있음(실제 경험)
- 바닥면이 플라스틱 단차(?) 심(?)이 박혀 있지 않고 바로 천이라서 맨바닥에 내려놨을때 더러워질까봐 걱정되는 면이 있음
저는 여행 중간엔 따로 작은 가방을 챙겨다니긴 했는데, 숙소 체크인 전/체크아웃 후엔 필연적으로 짐을 다 들고 다녀야하다보니 위에 적은 단점들이 크게 다가오더라고요. 차가 있는 분들이 쓰기엔 너무너무 좋은 가방이고 뚜벅이 여행자들은 단점을 고려해서 구입하면 좋을거 같습니다. (두번째 단점인 어깨패드 부분만 추가되어도 너무 좋을 듯한.....